[4.15 스터디 이야기]

안녕하세요, 연구부장 35대 박주희입니다.

4월 15일, 중간크리틱이 끝나고 모여서 

서로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 크리틱때는,

2학년은 주택 사례조사

3학년은 집합주거 설계 중간점검,

4학년은 공모전 프로젝트 중간점검,

5학년은 졸업설계 프로젝트 중간점검

이런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36대 박정연의 발표입니다.

정연이는 부천 까치울집을 조사했습니다.

이 집은 아이, 부부 세대와 조부모 세대가 함께 살고

거기에 임대세대도 더해져서 살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거주자의 특징이 건물에 매우 크게 반영되었고,

가족 세대들 사이에서는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분리되면서도,

공용공간에서는 만날 수 있는 것을 중시하며 계획되었다는 것이 큰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임대 세대와는 출입구부터 아주 철저하게 분리되어 계획되어

서로를 간섭하지 않으면서 살기에 적합했고,

혹시, 손님이 공용공간에 찾아올 때를 대비해 만들어진 사선 벽도 인상깊었습니다.

정연이가 사례조사 한 집이 모델입니다.

가장 오른쪽 사진은 정연이가 앞으로 설계할 주택의 대지 모형입니다.

정연이는 본인 오빠의 집을 설계할것인데,

독신자이면서도 친구를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오빠의 성격을 반영하여

집에 커뮤니티 공간을 두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합니다.

커뮤니티센터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두 도로를 접하는 대지를 골랐다고 합니다.

정연이가 고른 대지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독특하게도 두도로를 접하면서 양쪽 면에 서로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어

앞으로 나아갈 설계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

다음은,  35대 김제임의 발표입니다.

집합주거 프로젝트로, 35대 이산홍과 35대 김제임의 팀 프로젝트입니다.

대지는 경산시 정평동 246-64 일대입니다.

남천 근처에 위치하여 상가와 주거의 프로그램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프로젝트에서는 '거리 (Street)' 의 개념을 살려, 거리가 주는 긍정적기능을 담는 주거단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거리'라는 주제를 프로젝트 마지막까지 어떻게 끌어가고 적용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

다음은, 35대 김경난, 문주희 팀프로젝트입니다.

대지는 경산시 중방동 304-18 일대입니다.

사이트 분석을 통해 길을 통한 소통이라는 큰 설계주제 속에서

장방형으로 긴 대지를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나갈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프로그램과 배치 면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적용해보며

발전해나가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

다음은, 35대 박주희, 33대 최성하 팀프로젝트입니다.

대지는 경산시 중방동 882-8 일대입니다.

대지분석에서 찾은 옛 마을의 길과 건물들을 실마리로 삼아서,

반 사적인 공간으로서 개인의 마당과 공동의 마당을 가지는 것을 요소로 삼아

'공동체를 가진 마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가지 타입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클러스터 타입을 계획중이고,

전체적인 배치와 유니트 플랜 또한 발전중에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28대 김태호 선배의 프로젝트 입니다.

부산 남항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냉동창고를 활용하는 졸업 작품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주변의 작은 주택들에 비해 비교적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 메가스트럭쳐의 냉동창고를 잘 활용하면서,

냉동창고를 새로운 용도로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

모두 발표를 하면서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이야기

중간에 힘들었던 부분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모두가 들어주며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키필리아 내에서 따뜻한 스튜디오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기말크리틱 마치고 모이는 스터디에서도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