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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스터디 이야기]

Archiphilia 2017. 4. 20. 21:05

 

안녕하십니까! 

연구부장 35대 박주희입니다.




4월 8일,

 

신입생들을 중심으로, 학교를 탐방해보는 스터디가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건물들은 평소에 가까이 있지만 일상적으로 지나가기 마련인데요,

스쳐 지나가던 학교의 건물들을 관심있게 보면서,

독특한 공간, 신기한 공간, 마음에 드는 공간, 마음에 들지 않는 공간들을 사진찍고,

각자 다녀온 건물들에 대해 모여서 같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주변의 건물에서부터 시작해서 관심있게 건물을 바라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자 했습니다.

 

건축관/전기관 - 박경빈 이후림

음악대학 - 김하늘 정보윤 이현지

상경관 - 이호림 전수연

이과도서관 - 박경민 서보성

 

각자 서로다른 건물을 조별로 방문하여 이야기 꾸러미를 준비해왔습니다.

 




먼저, 보윤이가 친구들과 다녀온 음악대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음악대학은 예술대학이라 화려한 외관을 기대했으나, 무심한 외관을 보며 조금 실망했지만,

내부로 들어갔을 때는 다양한 공간과 일반 대학과는 다른 모습에 놀라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연습실들과 그 끝에 위치한 작은 발코니는 숨통이기도 하면서,

너무 협소해서 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악대학을 보며 다녀와본 친구들은 "자연과 어우러지며 음악이 들려오는 좋은 공간이었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야외에 위치한 중정이 뭔가 예술적 창작의 기운을 가져오는 것 처럼 좋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호림이와 수연이 조입니다.

상경관을 다녀오며,  평소에 사람들이 잘 보지 못했던 건물의 특이한 모습들을 많이 포착해 왔습니다!

 

 



 


 

무거운 덩어리를 받치고 있는 듯 한 계단이 동선을 끌어당기는 것 같았고,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곳에 뚫린 문의 용도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벽돌건물과 유리건물이 만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상경관은 내부의 바닥레벨이 아주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어, 가도가도 1층인 신기한 공간인데요!

이 곳에서 교실을 찾지 못해 길을 잃었던 경험과 더불어 재미있는 공간경험이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교에 붉은벽돌의 건물이 많지만 무엇인가 상경관의 벽돌이 더 좋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박경빈 이후림 건축관 전기관.pptx

 


다음은 경빈이와 후림이의 건축관, 전기관 입니다.

 

 




건축관의 가장 큰 특징인 중정입니다!

 

이 중정을 전기관의 중정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서, 비교해보고 어떤점이 다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기관의 중정은 조용하고 죽어있지만,

건축관의 중정은 활기차고 학생들이 배드민턴도 치는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중요한 공간으로 쓰인다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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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관과 건축관의 이러한 차이는

 

 

건축관은

 

 중정의 계단으로 인해 중정을 지나다닌다는 점,

 1층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사용하는 설계실과 전산실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전기관은

 

 중정의 스케일이 친밀한 느낌이 없다는 점,

중정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쓸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에서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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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한발 나아가, 중정이 공간에 이동에 있어서 효율적인가?

강의실 확보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하나의 건축관의 특징인 천창입니다.

 

햇빛이 들어와 공간을 더 따뜻하게 해주고, 건축관만의 독특함을 부여하는 천창이

참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직선의 유리가 모여 곡선의 벽을 만드는 110호 앞부분과, 독특한 느낌을 주는 휴게실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건축관이 증축, 개축 되기 이전 쌍둥이었던 두 건물에 대해서

그 이전을 상상해보고, 또 어떻게 변해왔는지 발견하면서

지금의 건축관을 더 사랑하고,

건축의 증축과 개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였습니다.



평소에 아주 많이 접하는 공간들도, 왜그럴까 왜 저렇게 되어있을까를 생각하며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바라본 건물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건축이라는 길에 힘을 실어주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 건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끝나고, 오늘의 Speaker 조윤선 선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 저학년에게 추천해 보고 싶은 활동들" 이었습니다!



건축가로서 읽어볼만한 책들과, 정말 다양한 활동들,

그리고 가보면 좋은 국내 건축물들과, 해외, 그리고 참여할만한 교내, 교외 워크샵등

건축 내 그리고 건축 외의 폭넓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잔소리'들을 해주셨는데요,

건축가가 되기위해 가져야할 꼭 필요한 습관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정말 공감이 가고 '잔소리'라는 노래의 가삿말처럼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기록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체력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는등,

건축가가 되기위해 폭 넓은 공부가 필요한 것들을 다시한번 사랑담긴 '잔소리'로 풀어주셨습니다.






저학년 친구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들어도 좋을 만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34대 조윤선 선배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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