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4대 김정민입니다, 다들 평안하신지요?

_Teo 2014. 10. 9. 19:57

페이스북에 올라 온 글을 복사해서 남깁니다.


24대 김정민입니다, 다들 평안하신지요?

저는 잠시 한국에 개인적인 일을 보러 짧게 다녀와 다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실에 오래 들르고 싶었으나 그 당시 학부생들과 일정이 안맞아서 
작업실에는 한번밖에 못들렀네요, 아쉽습니다.


세번째학기는 병원설계를 하셨던 교수님 스튜디오를 선택해 듣고 있습니다.
한국에계시는 미국에서 병원설계를 배우신 분들은 대부분 이분에게 배우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보된 설계방식이나 디자인툴 보다는 시스템적으로 접근하시고, 실현가능한 프로젝트를 추구하십니다.


이번학기 메인 프로젝트는 HKS라는 건축사사무소라기보다 그룹의 규모인 회사와 함께 아동병원과 스포츠 메디컬센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인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앞서, 약 2주 정도 진행했던것이,
미국 공군측 장성들과 지역 의학 코디네이터(지역 관리 의사)들에게 의뢰가 들어와서 시작되었던 Ebola Project 입니다.

현재도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고, 여기에 발맞춰 미군측에서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가능성을 둔 긴급 의료시설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만들어 낼 것인지를 여러가지 제약들을 두고 의뢰를 했습니다.

여느 프로젝트나 그렇듯 클라이언트들이 먼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충분한 이해를 구했었습니다.

실제 어떤 재료를 적용하고 마감을 해서 단열을 어떻게 해결할지,
어디서 어떻게 만들고 현장까지 무슨방법으로 이동시킬지,
등등 비용이나 현실성, 의료적 측면에서 생각을 짧은시간에 
마치느라 애를 좀 먹었습니다.


완성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프로젝트를 마치자 마자, 미국내 여러 디자인 잡지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었습니다. 

아이디어의 시도자체를 높이 사기도 했고,
이런 프로젝트자체를 가치있게 생각해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확인할수 있는 곳은
http://tiny.cc/ebola_clinics
http://www.domusweb.it/en/news/2014/10/03/portable_ebola_treatment_clinics.html

도무스에 나오게 되니, 이곳 지역신문에 나왔던것 보다 학생들이 더 좋아하네요.
저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퍼블리쉬까지 되니까, 시간이 부족했지만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듭니다. 


제 작업은 기하학적 모듈로 접근을 시작해서 제일 작은 요소들로 안정적인 구조를 취할 수 있는 삼각형을 선택했고, 천장부재를 줄이고, Dead space를 서비스나 기능적 공간으로 바꿔 사용하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패널 이미지를 남깁니다. 

후배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길 바라며,


T-Story 에 새글을 쓰는 것이 어려워 페북에 글을 남깁니다, 용주형의 응원이 없었으면 글도 안쓰고 넘어 가버릴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Mingyu Jung 아.. 엄청나네요... 어마무시합니다..!!
  • Yongjoo Yon Shin 15대 신용주: 정민이가 학교 때문에 바쁜 가운데에도 열심히 하여 좋은 성과를 내었네요. 정민이의 말대로 아이디어 컴페티션이라 패널 만드는데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으나, 학부생들은 정민이가 에볼라와 관련된 문제를 (문제의 인식)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했으며(초기 아이디어의 발견), 어떤 자료를 모으고, 어떻게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 (아이디어의 발전 및 구체화) 했는지에 촛점을 맞추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프레젼테이션 (뽀다구나게 보여야하는) 이야 시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업그래이드 할 수 있는 것이니깐요... 이 컴페에서는 별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 봅니다.
  • Jung-min Ned Kim Mingyu Jung 당신도 할 수 있다
  • Jung-min Ned Kim Yongjoo Yon Shin 형,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걸 봐주시고 생각해주셔서. 뵙고 싶네요~ 미국에 있어도 한번 뵙기 힘든 땅덩어리 크기가 원망스럽습니다 ㅎ 내년에 열심히 졸작하고 놀러가야겠어요 ~ 뉴욕으로 !
  • 김태호 실제하는 클라이언트와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진행이 되었다는 점과,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로 건축가가 할 수 있는 작업을 시도 했다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필리언 학부생들도 이런 사회적 이슈로 워크샵을 충분히 진행 할 수 있겠죠. 
    정민이형이 얼른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코디네이터 겸 클라이언트를 해주신다면 참 좋을것 같네요!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늘 후배들에게 자극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 김태호 괜찮으시다면 저희가,
    글과 자료를 복사해서 티스토리에도 남겨두겠습니다.
  • Jung-min Ned Kim 김태호 응, 남겨도 된다~~ 티스토리에
  • Jung-min Ned Kim Yongjoo Yon Shin 네, 형!! 태호도 가자~ 뉴욕으로김태호 영국까지 900불이더라 왕복
  • 김태호 Jung-min Ned Kim 으악ㅜ 진짜 가고 싶긴하네요@_@